영남대 ‘새마을학’, 이번에는 중남미 엘살바드로 대사가 찾았다! N
No.231484450주한엘살바도르 대사, 최외출 영남대 총장 만나 교육 협력 및 유학생 교류 협의
‘엘살바도르 정부-영남대’ 협약 등 논의 … “본국 정부와 영남대 교류 가교 역할 할 것”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중심 인재 양성 모델 제안…중미 지역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기대
[2026-9-2]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그동안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 이른바 ‘교육외교’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엘살바도르의 주한 대사가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개발’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와 양국 간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영남대가 구축한 새마을개발 기반 지역개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니카라과를 비롯한 중남미 개발도상국에 알려지면서,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를 매개로 한 영남대의 글로벌 교육 협력이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페데리코 미구엘 게레로 아벤다뇨(H.E. Federico Miguel Guerrero Avendaño)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는 영남대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 경험에 주목해 영남대를 방문해, 엘살바도르 정부와 현지 대학, 영남대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접견에서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제도와 장학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엘살바도르 청년들이 영남대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유학·장학 연계 방안과 실질적인 협력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는 최외출 총장과의 접견에서 영남대 방문 및 면담을 요청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엘살바도르 정부와 영남대 간 협약을 체결해 우수 학생들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 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방문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엘살바도르 현지 대학과 영남대 간 학술·학생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양국 대학 간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새마을학’을 정립하고 발전시켜 왔으며, 한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의 실천 원리를 학문적으로 연구·교육하고, 지역과 국가의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설립 이후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등 8개 국제기구 관계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전 세계 81개국의 공직자와 청년지도자 등 1,245명의 새마을 국제개발 전문가를 양성했다.
한편, 최외출 총장은 최근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AGA, African Group of Ambassadors) 초청 특강에서도 아프리카 20개국 대사 및 외교관들에게 한국의 발전 경험과 영남대 새마을학의 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국제개발 협력의 공감대를 넓힌 바 있다. 당시 특강도 영남대의 ‘새마을학’과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 모델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이 새마을운동 콘텐츠를 체계화하여 ‘새마을학’으로 정립한 최 총장에게 직접 강연을 요청해 이루어진 것이다.

페데리코 미구엘 게레로 아벤다뇨 대사는 “영남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철학과 세계 각국을 연결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의 성과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엘살바도르 학생들에게도 영남대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엘살바도르가 영남대의 국제협력 네트워크 안에 포함돼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대사관도 영남대와 긴밀히 소통해 교육 협력의 기회가 엘살바도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엘살바도르는 최근 수년간 많은 발전을 이뤄냈으며, 현재 국가 발전의 핵심 우선순위는 인적자원 개발이다. 이런 점에서 새마을운동 모델이 현 정부 정책 기조와 부합한다”며 “영남대와 엘살바도르 정부 각 부처, 대학 간 협약 체결과 교류 등 다각적인 파트너십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는 ‘새마을학’과 국제개발협력 교육을 통해 개도국 청년들이 자국의 발전을 이끌 실천적 리더로 성장하도록 교육적 공유를 지속해 왔다”며 “엘살바도르 정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우수 학생들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고, 현지 대학과도 다양한 학문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발전 경험은 특정 국가의 성공 사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여건과 수요에 맞게 창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공동의 자산”이라며 “엘살바도르 청년들이 영남대에서 전문성을 쌓고 고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은 물론, 국제개발 협력 분야에서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이번 접견을 계기로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엘살바도르 정부 및 현지 대학과 협력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앙아메리카로 새마을국제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